문자와 식 단원의 지도 방향
중학교 1학년은 수학에서 문자 사용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따라서 학생들이 문자를 친숙하게 여기고 그 유용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입니다.
학생들이 문자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의 불편함을 직접 경험하고, 이후 적절한 복잡성을 가진 문제를 문자로 해결하면서
수학적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등호(=)와 등식의 올바른 이해
문자와 식 단원에서는 일차방정식을 배우게 되며, 동시에 등호(=)의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학생들은 등호를 단지 ‘답을 적는 기호’나 ‘식을 전개하는 기호’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 학생들이 등식의 성질을 충분히 탐구할 시간을 제공해야 합니다.
- 스스로 문제 해결 과정에서 등식의 성질을 발견하도록 유도하여 올바른 개념을 형성하도록 합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과 문자의 유용성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성취기준에 과정 중심 표현이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문자를 사용한 식으로 나타내어 그 유용성을 인식하고’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 성취기준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 먼저 문자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의 불편함을 경험하게 합니다.
- 문자를 사용하여 그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음을 직접 경험하게 합니다.
동류항의 개념과 지도 방법
문자의 유용성을 인식한 이후에는 동류항의 개념을 필수적으로 지도해야 합니다.
동류항은 보통 ‘같음’을 강조하지만, 사실 같은 부류를 정하는 것은 ‘다름’에 대한 명확한 인식에서 시작됩니다.
x와 y가 처음부터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식시키고, x + y가 그 자체로 완벽히 정리된 식임을 직관적으로 알게 하는 경험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문자를 막대로 표현하고, 서로 다른 막대를 간단히 정리할 수 없음을 확인하는 활동을 합니다.
일차방정식과 등식의 성질 탐구
일차방정식을 해결할 때는 특히 등식의 성질에 대한 이해가 중요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학생들이 직접 그 성질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 정수와 유리수 단원에서 익숙해진 단비 이야기를 활용하여 자연스럽게 등식의 성질을 탐구하도록 합니다.
- 보다 간편하고 직관적인 이해를 위해 대수 막대를 이용하여 등식의 성질을 시각화하고 탐구할 수 있습니다.
- 공학도구를 이용하여 저울의 균형을 유지하며 조작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 스스로 등식의 성질을 발견하고 성찰하게 합니다.
공학도구를 활용한 균형 유지 경험은 학생들이 등식의 성질에 대해 정확한 개념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