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잘하는 교사는 어떤 사람일까?
학생들을 이끌어가는 카리스마를 가진 교사? 최신 IT기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며 학생들을 매료시키는 교사? 유머를 갖추고 수업분위기를 적절히 통제하며 효과적으로 수업을 하는 교사? 모둠 활동 운영을 잘하는 교사? 자기 교과의 전문성이 갖춰진 교사? 등등...
여러가지 떠오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표현은 모두 결과적인 모습이며 방법이다.
당연하다고 여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절대적인 결과로 평가하기 보다 교사의 특별한 상대적인 기준으로 수업을 잘 하는 교사를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교사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수업의 모습이다. 그리고 자신의 이상적인 수업을 현실로 구현해 낼 수 있는 교사가 수업을 잘 하는 교사이다.
그러려면 먼저 이상적인 수업 모습, 수업의 지향점, 수업의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
이러한 목표는 앞서 수업을 잘하는 교사로 예로든 모습들이 아니다. 앞에 열가한 방법은 대부분 하나의 방법이며, 수단일 뿐이다.
우리는 목표를 보다 포괄적이고 크게 잡아야 한다. 가장 깊이 있는 교사 자신만의 본질에 닿을 수 있도록.
그러기 위해서 성찰이 필요하다. 하지만 스스로 성찰하는 것은 훈련이 필요한 일이며, 본질에 닿을 때까지 스스로 고민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따라서 함께 이야기나눌 동료가 있으면 좋다. 계속 자신의 말에 대한 의미를 물어봐주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그것이 왜 중요한지, 진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궁긍적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물어봐주는 그런 동료가 있어야 한다.
목표가 정해지면 수업을 잘 하는 교사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을 뗀 것이다.
이제 자신이 원하는 수업을 위한 수업을 디자인할 수 있어야 하고, 자신이 설계한 수업대로 실제 학급에서 수업을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이 두가지는 모두 쉬운일은 아니다.
우선 자신이 원하는 수업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관점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
궁긍적으로 배움의 행위는 학생이 주체이다. 따라서 학생이 무엇을 해야 교사 자신의 수업 목표를 이루게 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자신의 수업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경험을 먼저 선정하고, 선정된 경험이 실제 수업에 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수업을 설계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교사의 입장에서만 수업을 설계해 왔다는 것을 아마 자신을 되돌아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 과정은 쉽지 않다. 익숙한 사고방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수업목표를 분명히 세웠고, 그에 걸맞는 학생 경험을 선정하고, 그 경험을 가능케하는 수업을 설계했다고 하자. 하지만 수업은 설계한 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설계를 실제로 만들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너무나 많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교실공간에서 교사가 고려야해 할 사항은 너무 많다. 사실상 모든 것을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교사는 좋은 방향을 몸에 체득해야 한다. 그러한 체득은 자신을 성찰하면서 성장을 추구해야만 가능하다. 자신과 자신의 수업을 성찰하지 않으면, 실패의 원인은 외부(학생, 교과, 학교 시스템 등등)로 돌리게 되고, 교사는 변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수업을 함께 보고 나누고, 성찰해야 하며, 우리는 다른 선생님들의 성찰을 돕기위해 노력해야 한다.
머랄까요...뒤통수를 한대 얻어 맞은듯한 통찰력에 감탄이 나옵니다. chatGPT의 요약도 인상적이구요.
성찰을 통한 수업의 과정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연수도 운영하고 있고요. 수업의 과정 책 한 번 읽어보시면 도움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사가 수업을 잘 하는 기준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교사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수업의 모습을 현실로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교사가 진정으로 잘하는 교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목표를 분명히 정하고, 자신의 수업을 성찰하며 계속해서 발전해야 합니다. 또한, 동료와의 의견 공유와 함께 성찰하는 것이 중요하며, 우리는 함께 성장하기 위해 서로 도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