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30
제주중등수학교과교육연구회 연수 후기
금요일 퇴근하자마자 아이들을 데리고 창원으로 향했습니다.처갓집에 아이들을 맡기고, 제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김해공항으로 갔습니다.밤 9시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제주는 걱정과 달리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택시를 타고 바로 숙소로 이동하였고, 몇 가지 점검하고 잠을 청했습니다.잠자리가 바뀌고, 7시간의 연수에 대한 생각에 잠이 쉽게 들지 않았습니다.혹시나 하는 마음에 알람도 여러 시간대에 맞춰두었지만, 알람이 울리기 전에 눈은 떠졌습니다.근처 식당에서 간단히 밥을 먹고,정신을 차리기 위해 커피를 한 잔 마시며, 연수장소인 제주 수학체험관으로 걸어갔습니다. 보슬비가 내리는 아침이었습니다. 수학체험관이 독립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1층은 아이들이 와서 체험할만한 다양한 수학체험시설이 있었습니다. 토요일임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약간 긴장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긴장은 금새 풀어졌습니다.정말 열심히 들어주시는 선생님들의 모습에 오히려 신이 나기도 했습니다. 연수는 먼저 각자의 교육목표를 생각하는 일로 시작했습니다.내 수업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떤 수업을 하고 싶은 건지, 그러한 수업을 위해 학생들은 어떻게 배울 수 있는지 등을 함께 고민했습니다.그리고 그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떻게 수업을 준비할 수 있는지, 저의 목표에 따라 설계된 수업의 사례를 들려드렸습니다. 이 사례를 참고해서 자신만의 과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학생들의 배움을 위해 어떤 과정이 필요한지, 무엇을 경험해야하는지를 설정하고, 그러한 경험이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과제를 개발하는 일이었습니다.새로운 관점으로 선생님들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 보셨고, 그러한 시도가 의미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추가적인 활동들을 진행하고, 마지막에 간단히 소감을 적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생각해보면 이날 참 많이 쓰게 부탁드린 것 같습니다.^^; 제가 글을 적는 것이 '성찰'의 좋은 방법이라 믿기 때문인가 봅니다. 지금 제가 이 글을 적는 이유도 마찬가지구요. 다행히 제가 연수를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이야기가 잘 전달된 것 같았습니다. 작성후기 옮김내가 어떻게 수업을 할 것인가?를 항상 고민했었는데, 학생들이 어떤 배움의 경험을 하길 원하는지 고민해봐야 한다는 얘기가 너무 와닿았습니다. 학생의 성장을 원하면서도 주체는 저였던 것 같습니다. 많이 배우고 반성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수업 계획시 '왜 배워야 하나?'라는 물음을 던지면서 해답을 찾아갈 때, 쉽게 방향을 찾을 수 있을것 같아 좋았습니다.내가 원하는 수업은 무엇인지, 그것을 구상&설계하고 실현시킬 방안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들어준 연수였습니다!경험, 시행착오, 전이성 높은 것, 실제 수업 상황에서 일어날 만한 일 예측하기, 학습공동체, 협력, 결과보다 과정, 발표도 과정을 발표, 왜 공부하는가? 필요성을 느껴 흥미를 갖는 교육, 호기심에서 창의성으로잠깐 소개해주신 인도 영화 속 선생님에게서 제 모습을 봐서 슬펐어요ㅠㅠ. 나의 부족함을 학생들한테 전가한 것 같아요. 루트5+루트5를 가르칠 때 a+a로 예시 드는데, 왜 그렇게 하는지 단위와 관련해서 말씀해 주시니 저도 이해가 되었어요.(컴퍼스를 이용해 고정된 하나의 단위처럼 생각하는 것)수업 설계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를 고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저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수업 나눔을 아직까지 해본 적이 없고, 기회가 없는거 같아서 아쉬움이 있습니다.매해 했던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 했었는데, 재구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내년이나 2학기 수업 계획시 재구성을 진행해 보고 싶네요. ps. 선생님 수업이 궁금해 집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거 같아요.매번 수업을 고민할 때, 교과서 내용을 어떻게 하면 잘 가르칠 수 있을까만 고민했는데, 저 스스로 이걸 왜 학생들이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 충분히 고민을 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연수였습니다. 그런 고민을 통해 더 성장하고 선생님처럼 누군가에게 나눌 수 있는 그런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좋은 연수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학상 수학 교과목은 위게성이 강한 과목이라서 재구성이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 기회였습니다.수업에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수업의 목표가 무엇인가? 라는 물음을 처음 받았을 때, 선뜻 대답을 작성하기가 여려웠습니다. 그 모습에서 내가 너무 진도에 쫓겨 수업을 하는 그 자체에만 목적을 둔 것이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많은 학생들이 참여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실현을 시킬 수 없었는데, 자료를 보면서 수업의 방향을 변화시켜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어떤 수업을 목표로 하고 있었나 생각하게 되는 계기였고, 구체적으로 재구성을 어떻게 하셨는지 그 과정을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자료를 연수 받기 이전에 다른 카페를 통해 알고 있었는데 연수를 통해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수학 개념을 가르칠 때, 학생들이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가 '이걸 왜 배워야돼요' 였는데 이 질문의 답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연수여서 좋았습니다.앞으로 수학 수업을 할 때, 학생들에게 와 닿는 내용, 상황을 제공해서 수업 내용의 필요성과 유용성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배운 유익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수업 준비할 때 학생 스스로 느끼고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는 경험을 많이 제공해 주려고 노력해야 겠다.수업 준비할 때 어떤 내용을 어떻게 가르칠 지에 대해서 주로 고민했었는데, 오늘 강의를 통해 내가 가르치는 개념, 원리를 왜 배워야 하는지, 어떤 가치가 있고 어떤 경험을 학생들에게 제공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머리가 더 복잡해진 느낌이지만 어떤 고민을 바탕으로 수업을 준비할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고민을 혼자가 아닌 여러 선생님들과 같이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수학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과제의 중여성에 대해 느낌. 평가를 위한 수업을 하기보다 진짜 수업을 하고 싶다.심층 질문,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통해 본인의 수업을 정교화 시켜나가는 과정이 인상 깊었습니다. 나의 수업에 대한 고민이 충분히 이루어지기 위해 시간 투자와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제 수업이 전형적이고, 교과서 내용만을 읊어주는 것이 아닌지 고민하던 참이었습니다. 가르쳐야 할 것이, 주목해야 하는 것이 '학생들의 경험;이라는 것은 교직 생활 내내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교육자, 교사로서 다른 관점을 갖게 되고 한 차원 성장하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기호, 문제에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 수학적 과목의 특성을 이해시키기 위해 고민하신 질문들의 깊이가 느껴진 하루였습니다.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경험해야 될 게 무엇인지 고민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재구성이라는 부분이 아직 어렵긴 하지만 지속적인 고민을 통해 제 수업을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학교 업무에만 집중하느라 아이들을 위한 수업 설계가 소홀해졌다는 점을 반성하게 된 좋은 계기였습니다. 동시에 나의 목표가 아닌 학생들에게 경험시키고 싶은 점에 초점을 두게 하고, 여러 좋은 수업 예시들을 경험하게 된 좋은 연수였습니다.지난 날 수업에 대한 열정이 시간이 흐르며 식었는데.. 같은 고민을 하는 선생님들과 더불어 좋은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의도를 가지고 방법을 고민해보는 것! 에피소드오전 강의중 카톡이 왔습니다.[항공기 결항 안내]처음 겪어보는 비행기의 결항.연수가 끝나고 바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김해공항의 사정이 좋지 않아 비행기가 결항되었습니다.선생님들이 바로 도움을 주셨고, 그나마 가까운 대구공항은 정상운행하여 급하게 대구공항으로 비행기를 예매했습니다.취소표가 잇었는지 3만 4천원의 특가(?)표로 저렴하게 이용해서, 대구로 도착하게 되었습니다.대구공항에 내려, 택시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이동, 기차로 동대구역에서 구포역으로 이동, 다시 택시로 김해공항으로 이동, 차를 찾아 집으로 돌아오는 아주 긴여정이 되었습니다.몸은 피곤했지만, 제주에서 강의라는 새로운 경험에 특별함을 더해주는 일이라 생각하며, 기분좋게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